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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DEBONE/Book56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국내도서 저자 : 토마스 만(Thomas Mann) / 홍성광역 출판 : 열린책들 2006.12.20상세보기 토마스 만(Thomas Mann)의 여러 단편을 모은 책으로 8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는 이는 다음과 같다. 글라디우스 데이 (1902) 트리스탄 (1902) 굶주리는 사람들 (1902) 토니오 크뢰거 (1902) 신동 (1903) 힘든 시간 (1905) 벨중족의 혈통 (1905)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1912) 각 단편마다 별개의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미묘하게 교집합을 보이는 부분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리고 각 단편의 주인공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쉽게 잘 되는 느낌이다. 특히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에서는 주인공의 심리 변화에 나 또한 동조되는 느낌이었다. pp. 353.. 2017. 10. 24.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인리히 뵐 (Heinrich Boll) 장편소설 / 홍성광 옮김 열린책들 세계문학 158 이 책에 대한 나의 평가는 10 / 10. 일단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난해한 문장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내용은 가볍지 않았다. 사실 시대적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꽤 있었다. 특히 '드로기스트(Drogist)'가 왜 그렇게 많이 언급되었는지는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에 쉽게 동화되며 내용에 몰입할 수 있었다. 더불어 책의 마지막 역자해설(열린책들, 홍성광 옮김)에서는 미쳐 내가 알지 못했던 내용들에 대해서도 친절히 설명되어 있었다. 특히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가 불공정한 주택 배정 문제를 소재로 한 소.. 2016. 4. 5.
보물섬 (다음 검색 결과) ☞ 지난 여름에 읽기 시작하였는데 이제야 다 읽었다. 학위논문 준비로 모든 일상 생활이 정지되는 바람에 책 읽기도 멈춰 버렸기 때문에... ☞ 이 소설은 출간 된지 1세기도 (1881년 연재, 1883년 단행본 출간) 더 지난 작품이다. 그럼에도 낯설지가 않다. 너무나 재미있게, 지루하지 않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멋진 모험 소설이다. 특히 짧은 호흡으로 내용이 전개되고 있어 여행 중에 읽으면 더 재미있을것 같다. ☞ '보물섬'에 대한 역자의 해설 중 "하지만 『보물섬』이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더 큰 이유는 빅토리아 시대의 아동 문학 작품에 흔히 나타나는 교훈 따위가 이 작품에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라는 부분에서 왠지 모르게 감명 받았다...???? ☞ 책의 앞부분.. 2016. 1. 7.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저자차드 멩 탄 지음출판사알키 | 2012-05-15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지금,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까?" 구글과 세계적인 석학 ...글쓴이 평점 pp. 95"경청은 마술입니다. 그것은 한 사람을 막연히 위협적인 저 밖의 실체에서 친밀한 경험으로, 이윽고 친구로 바꿔놓지요. 이렇듯 경청은 듣는 사람을 부드럽게 변화시킵니다."주의와 관심은 내가 남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선물이다....(중략)...틱낫한은 이를 아주 시적으로 표현했다."우리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선물은 우리의 존재다. 마음챙김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끌어안을 때 그들은 꽃처럼 피어날 것이다." pp. 157유쾌한 경험의 가장 큰 문제는 결국 끝이 있다는 사실이다. 경험 자체는 고통을 유.. 2015. 8. 12.
닥터 지바고 (하) 닥터 지바고 (하)저자보리스 빠스쩨르나끄 지음출판사열린책들 | 2009-11-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러시아 작가 보리스 빠스쩨르나끄의 유일한 장편소설로서 1958년...글쓴이 평점 pp.489 ~ 490그러니까 그 후에 일어난 모든 악의 근원이 된 것은, 개인 의견의 가치를 믿지 않게 되어 버렸다는 거에요. 이제 스스로의 도덕 감각에 쫓아 행동하는 시대는 지나가 버렸다. 지금은 모든 사람이 목소리를 맞추어 함께 노래 불러야 한다. 외부에서 억지로 떠맡긴 관념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번진 거에요. … (중략) … 우리들의 가정을 감싸고 있던 자유롭고 활달한 공기가 사라지고 어리석고 거창한 가락이 배어들어, 우리들의 대화까지 어쩐지 거창한 것이 되기 시작했죠. 어떤 세계적인 문제를 허식적으로 그럴듯하게.. 2015. 7. 30.
닥터 지바고(상) 닥터 지바고(상)저자보리스 빠스쩨르나끄 지음출판사열린책들 | 2009-11-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러시아 작가 보리스 빠스쩨르나끄의 유일한 장편소설로서 1958년...글쓴이 평점 ☞ 연말/연초 바쁜 와중에도 도저히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든 책이다. 어쩌면 겨울이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 영화 '닥터 지바고'를 제대로 보지도 못 하였으면서도, 광활한 설원을 달리는 기차가 떠 오르는 것은 그 장면이 자주 인용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의도야 어떠하든 '닥터 지바고'를 생각하면 머리속에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설원을 달리는 기차와 그 음악, "라라의 테마"는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 이제까지 러시아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혼란스러웠던 것 중 하나가 한 사람이 가진 너무나 많은 호칭이었다... 2015.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