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ADEBONE/Book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by BLADEBONE 2015. 8. 12.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저자
차드 멩 탄 지음
출판사
알키 | 2012-05-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지금,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까?" 구글과 세계적인 석학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pp. 95

"경청은 마술입니다. 그것은 한 사람을 막연히 위협적인 저 밖의 실체에서 친밀한 경험으로, 이윽고 친구로 바꿔놓지요. 이렇듯 경청은 듣는 사람을 부드럽게 변화시킵니다."

주의와 관심은 내가 남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선물이다.

...

(중략)

...

틱낫한은 이를 아주 시적으로 표현했다.

"우리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선물은 우리의 존재다. 마음챙김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끌어안을 때 그들은 꽃처럼 피어날 것이다."


pp. 157

유쾌한 경험의 가장 큰 문제는 결국 끝이 있다는 사실이다. 경험 자체는 고통을 유발하지 않지만 그에 대한 집착과 그것이 영속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고통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틱낫한은 이 상황을 아주 멋지게 표현했다. 고통의 원인은 시들어가는 꽃이 아니라 바로 꽃이 시들지 않기를 바라는 비현실적인 욕망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이 이것을 인식하고 탐욕을 내려 놓을 수 있다면 유쾌한 경험은 거의 혹은 전혀 고통을 야기하지 않는다. 시들어갈 운명은 피할 수 없겠지만 그 꽃들을 온전히 즐길수는 있게 되는 것이다.


pp. 234

신뢰는 고도로 능률적인 팀의 기본토대다. 《팀이 빠지기 쉬운 다섯 가지 함정 (The Five Dysfunctions of a Team)》에서 패트린 렌시오니 (Patrick Lencioni)는 팀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원리를 다섯가지 단계로 설명하고 있다.


  • 1단계: 결과에 대한 부주의
  • 2단계: 책임회피
  • 3단계: 헌신의 결여
  • 4단계: 갈등에 대한 두려움
  • 5단계: 신뢰의 부재
인과관계 순서로 다섯 가지 역기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신뢰의 부재: 직원들이 팀 동료의 의도를 못 믿는다. 서로에게서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느끼며 조심스럽게 다른 팀원들 눈치를 살핀다. 이것이 그 다음 단계의 역기능을 초래한다.
  • 갈등에 대한 두려움: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생산적인 논쟁이나 건전한 갈등을 회피하게 된다. 그럴 경우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거나 해결되더라도 결과가 불만족스럽기 십상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결정에 관연하지 못했다고 느끼며 이는 다음  단계의 역기능으로 이러진다.
  • 헌신의 결여: 자기 의견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고 자신이 결정과정에 적절히 참여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 우선 순위와 방향에 대한 애매함이 더욱 심화되고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는 다음 단계의 역기능을 초래한다.
  • 책임회피: 결정에 관여하지 않을 때 사람들은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들이 팀원에게 높은 기준에 부합할 것을 요구하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적개심이 깊어지고 평범함이 확산된다. 이것은 마지막 역기능의 원인이 된다.
  • 결과에 대한 부주의: 이것이 팀의 최종적인 역기능이다. 팀원들은 팀의 집단적인 목표보다는 뭔가 다른 것에 신경을 쓴다. 목표는 실현되지 못하고 성과가 달성되지 못하며 최고의 인재들은 경쟁사로 발길을 돌린다.

☞ 오랜만에 읽은 "자기 계발" 도서이다. 한동안 여러 다양한 형태의 자기 계발 도서를 접했지만 이를 나에게 맞게 적용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깨닫고는 읽지를 않았었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가는 것"은 엄연히 다른것 처럼 다른 이의 성공 사례를 나에게 적용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다른 이들의 성공 사례가 직/간접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엔 이견이 없다. TED나 이와 유사한 강연들도 어찌보면 개개인의 성공사례(?)를 듣고 자신을 조금이나마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임을 감안하면 자기 계발 도서는 이를 보다 보편화 시켜 언제, 어디서든 이들의 강연을 듣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서두가 길었지만 역시나 책에 나온 내용을 실천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그렇지만 시도할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다. 책에서는 내면 검색을 위한 수단으로 명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안내하고 있다.

☞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조용히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나의 경우에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오늘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집에서는 재미있는 TV 프로그램이 뭐가 있을까? 주말엔 누구랑 놀까? 이런 고민은 많이 하지만 내 삶의 목적이 무엇일까? 나는 행복한가? 라는 고민은 거의 하지 않는다. 일기도 기분 내킬 때나 적고, 귀찮다는 이유로 쓰지않는 날이 더 많다. 명상은 이러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어찌보면 종교적 관점에서 기도와도 유사한 것 같다. 기도 중에는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몇 시간 동안 명상 아닌 명상에 잠길 수 있으니 말이다.

☞ 이 책을 읽으면서 다행히 좋은 습관 하나는 가지게 되었다. 바로 심호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일명 울컥하는 일을 줄이기 위한 첫 단계가 바로 심호흡인데 이를 조금이나마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 내용은 이 책 뿐만 아니라 많은 매체를 통해서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더 노력해보게 되었다.

☞ 찾아보니 한국에서 "유정은"이란 분이 한국내면검색연구소라는 이름으로 강연 및 사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시작 자체가 구글의 사내 교육프로그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도전인 것 같다.


(Image from http://dclibrary.org/node/36171)




반응형

'BLADEBONE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0) 2016.04.05
보물섬  (0) 2016.01.07
닥터 지바고 (하)  (0) 2015.07.30
닥터 지바고(상)  (0) 2015.01.28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0) 2014.12.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