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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DEBONE/Book

닥터 지바고 (하)

by BLADEBONE 2015. 7. 30.



닥터 지바고 (하)

저자
보리스 빠스쩨르나끄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09-11-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러시아 작가 보리스 빠스쩨르나끄의 유일한 장편소설로서 1958년...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pp.489 ~ 490

그러니까 그 후에 일어난 모든 악의 근원이 된 것은, 개인 의견의 가치를 믿지 않게 되어 버렸다는 거에요. 이제 스스로의 도덕 감각에 쫓아 행동하는 시대는 지나가 버렸다. 지금은 모든 사람이 목소리를 맞추어 함께 노래 불러야 한다. 외부에서 억지로 떠맡긴 관념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번진 거에요. … (중략) … 우리들의 가정을 감싸고 있던 자유롭고 활달한 공기가 사라지고 어리석고 거창한 가락이 배어들어, 우리들의 대화까지 어쩐지 거창한 것이 되기 시작했죠. 어떤 세계적인 문제를 허식적으로 그럴듯하게 이야기하면서 영리한 체하게 되었던 거에요.


pp.603

어떠한 경우라도 결코 낙담하셔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희망을 갖고 행동하는 것, 이것이 불행에 처한 우리가 다할 의무인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낙담하는 것은 의무를 망각하고 방기하는 것입니다.


pp.676 (역자 후기)

자아의 절대적인 가치를 믿는 지바고는 <틀에 박힌다는 것은 인간의 최후이며 인간에 대한 사형 선고>라고 말하며, 공산주의의 획일적인 혁명 이념에 반대한다.



☞ 지난 1월 상권을 읽고 난 후 6개월만에 하권을 다 읽었다. 그동안 뭐가 그리 바빴는지...러시아 역사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더 재미있게 느껴질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이다.


☞ 몇 일 전 영화 닥터 지바고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오마 샤리프가 8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출처: http://t.co/IwIXdKrHa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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