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저자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 출판사
- 열린책들 | 2009-11-30 출간
- 카테고리
- 소설
- 책소개
- 세계문학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멸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pp.17 (1771년 5월 15일)
하지만 존경받기 위해서는 이른바 서민이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적에게 패배할 것을 두려워해서 미리 몸을 숨기는 겁쟁이와 마찬가지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네.
pp.44 (6월 21일)
내 주변의 세상이 더 이상 눈에 보이지 않는다네.
pp.69 (8월 8일)
친애하는 벗이여, 다만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다네. 이 세상에서 이것이냐 아니면 저것이냐 양자택일로 끝나는 것은 별로 없다네. 매부리코와 납작코 사이에 수없이 다양한 코 모양이 존재하듯, 사람의 감정과 행동 방식은 천차만별 아주 다양한 것일세.
pp.72~81 (8월 12일)
"베르테르의 마음속 질병이 외부로 표출되기 시작하였다"
pp.166 (1772년 12월 12일)
흔히 마귀에 씌었다는 말을 듣는 불운한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요즘 내 꼴이 영락없이 그렇다네. 나는 이따금 두려움도 욕망도 아닌 뭔가에 사로잡힌다네. 정체를 알 수 없는 광기가 내 가슴을 갈기갈기 찢으려 들고 내 숨통을 조여 오네. 아아. 너무 괴롭다네!
☞ 한 사람의 마음이 누군가로 인해 변해가는 모습을 굉장히 잘 묘사한 것 같다. 괴테, 본인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라 그럴 것이다. 사랑하기에 고통받는 불쌍한 영혼, 어찌 보면 저 당시의 괴테는 순수했기에 고통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 이 소설이 출간된 시기는 1774년이다. 그 당시는 계급사회였다. 그런데 왜? 2014년 대한민국에서 저 당시와 유사한 기류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 세계문학을 계속 읽다보면 느끼지만, 인류라는 생명체는 겉보기에는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상당히 진보된 것 처럼 보이고 있지만 실상은 이미 성장은 마무리되었고 퇴화되고 있는 것이 아닌 간 생각된다. 인간으로 치면 50대로 접어든 것 마냥 말이다. 점점 가속화되는 노화와 맞서 싸우기에는 힘에 부치기 시작하는 시기 말이다.
☞ 번외: 젠장...로테(Lotte) 사진 넣을려고 검색했더니 롯X (Lotte) 로고만 무지 나온다.
(출처: EASY★ART - LOTTE (WERTHER'S LEIDEN by Wilhelm Von Kaul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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