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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DEBONE/Book

닥터 지바고(상)

by BLADEBONE 2015. 1. 28.



닥터 지바고(상)

저자
보리스 빠스쩨르나끄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09-11-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러시아 작가 보리스 빠스쩨르나끄의 유일한 장편소설로서 1958년...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 연말/연초 바쁜 와중에도 도저히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든 책이다. 어쩌면 겨울이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 영화 '닥터 지바고'를 제대로 보지도 못 하였으면서도, 광활한 설원을 달리는 기차가 떠 오르는 것은 그 장면이 자주 인용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의도야 어떠하든 '닥터 지바고'를 생각하면 머리속에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설원을 달리는 기차와 그 음악, "라라의 테마"는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 이제까지 러시아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혼란스러웠던 것 중 하나가 한 사람이 가진 너무나 많은 호칭이었다. 게대가 정식이름은 또 얼마나 긴지...여하튼 이번에는 매 장을 읽을 때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상호관계 등을 정리해가며 읽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특히 누가 누군지 이해가 되더라...더불어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러시아 문학 작품을 읽을 때는 이 방법을 계속 활용해야 할 것 같다. 아래 그림 참조...^^





☞ 전체적으로 이야기 전개가 상당히 속도감이 있다. 그러다보니 작품들을 읽을 때 마다 하던 좋은 문구 찾기 놀이는 이번엔 하지 못하였다. 그만큼 재미가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특히 등장인물들이 순간순간 교차되는 부분들은 작가가 얼마나 큰 그림을 가지고 이들을 교묘하게 엮어 가는지에 대한 감탄을 하게 만든다. 


☞ 등장인물들의 유년 시절에서는 전반적으로 화사한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전쟁, 혁명의 시작과 함께 암울함과 우울함이 분위기를 사로 잡으며 읽는 나에게도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마치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 처럼 말이다.


☞ 상권의 마지막 장인 "7장 여로"에서는 기차 여행을 하고 있는 등장인물들을 보고 있자니 지난 2013년 개봉되어 인기를 끌었던 "설국열차"가 생각나기도 했다.



< 출처: WHISTLES IN THE WIND Bl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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