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전집29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인리히 뵐 (Heinrich Boll) 장편소설 / 홍성광 옮김 열린책들 세계문학 158 이 책에 대한 나의 평가는 10 / 10. 일단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난해한 문장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내용은 가볍지 않았다. 사실 시대적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꽤 있었다. 특히 '드로기스트(Drogist)'가 왜 그렇게 많이 언급되었는지는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에 쉽게 동화되며 내용에 몰입할 수 있었다. 더불어 책의 마지막 역자해설(열린책들, 홍성광 옮김)에서는 미쳐 내가 알지 못했던 내용들에 대해서도 친절히 설명되어 있었다. 특히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가 불공정한 주택 배정 문제를 소재로 한 소.. 2016. 4. 5. 보물섬 (다음 검색 결과) ☞ 지난 여름에 읽기 시작하였는데 이제야 다 읽었다. 학위논문 준비로 모든 일상 생활이 정지되는 바람에 책 읽기도 멈춰 버렸기 때문에... ☞ 이 소설은 출간 된지 1세기도 (1881년 연재, 1883년 단행본 출간) 더 지난 작품이다. 그럼에도 낯설지가 않다. 너무나 재미있게, 지루하지 않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멋진 모험 소설이다. 특히 짧은 호흡으로 내용이 전개되고 있어 여행 중에 읽으면 더 재미있을것 같다. ☞ '보물섬'에 대한 역자의 해설 중 "하지만 『보물섬』이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더 큰 이유는 빅토리아 시대의 아동 문학 작품에 흔히 나타나는 교훈 따위가 이 작품에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라는 부분에서 왠지 모르게 감명 받았다...???? ☞ 책의 앞부분.. 2016. 1. 7. 닥터 지바고 (하) 닥터 지바고 (하)저자보리스 빠스쩨르나끄 지음출판사열린책들 | 2009-11-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러시아 작가 보리스 빠스쩨르나끄의 유일한 장편소설로서 1958년...글쓴이 평점 pp.489 ~ 490그러니까 그 후에 일어난 모든 악의 근원이 된 것은, 개인 의견의 가치를 믿지 않게 되어 버렸다는 거에요. 이제 스스로의 도덕 감각에 쫓아 행동하는 시대는 지나가 버렸다. 지금은 모든 사람이 목소리를 맞추어 함께 노래 불러야 한다. 외부에서 억지로 떠맡긴 관념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번진 거에요. … (중략) … 우리들의 가정을 감싸고 있던 자유롭고 활달한 공기가 사라지고 어리석고 거창한 가락이 배어들어, 우리들의 대화까지 어쩐지 거창한 것이 되기 시작했죠. 어떤 세계적인 문제를 허식적으로 그럴듯하게.. 2015. 7. 30. 닥터 지바고(상) 닥터 지바고(상)저자보리스 빠스쩨르나끄 지음출판사열린책들 | 2009-11-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러시아 작가 보리스 빠스쩨르나끄의 유일한 장편소설로서 1958년...글쓴이 평점 ☞ 연말/연초 바쁜 와중에도 도저히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든 책이다. 어쩌면 겨울이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 영화 '닥터 지바고'를 제대로 보지도 못 하였으면서도, 광활한 설원을 달리는 기차가 떠 오르는 것은 그 장면이 자주 인용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의도야 어떠하든 '닥터 지바고'를 생각하면 머리속에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설원을 달리는 기차와 그 음악, "라라의 테마"는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 이제까지 러시아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혼란스러웠던 것 중 하나가 한 사람이 가진 너무나 많은 호칭이었다... 2015. 1. 28.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저자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출판사열린책들 | 2009-11-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세계문학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멸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글쓴이 평점 pp.17 (1771년 5월 15일) 하지만 존경받기 위해서는 이른바 서민이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적에게 패배할 것을 두려워해서 미리 몸을 숨기는 겁쟁이와 마찬가지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네. pp.44 (6월 21일)내 주변의 세상이 더 이상 눈에 보이지 않는다네. pp.69 (8월 8일)친애하는 벗이여, 다만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다네. 이 세상에서 이것이냐 아니면 저것이냐 양자택일로 끝나는 것은 별로 없다네. 매부리코와 납작코 사이에 수없이 다.. 2014. 12. 10. 동물 농장 동물농장저자조지 오웰 지음출판사열린책들 | 2009-11-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인간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인간은 특별히 더 평등하다!당시 ...글쓴이 평점 pp.166-167정치란것이 얼마나 더럽고 비열한 사업인지를 알고 있지만, 그것에 참여해야 할 필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딜레마에서 고통을 느낀다. 그리고 우리는 대개 모든 선택, 심지어 모든 정치적 선택조차도 선과 악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고, 만약 어느 하나가 필요하다면 그것이 무조건 옳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나는 이러한 유치한 믿음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정치에서 두 개의 악 가운데 어떤 것이 덜 악한 것인지에 대해 결정할 뿐이며 그 이상의 것은 결코 할 수 없다. ☞ 조지 오웰,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이.. 2014. 10. 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