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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DEBONE/Book56

드라큘라(Dracula) (하) 브램 스토커(Bram Stoker) 장편소설 이세욱 옮김 후반부는 전반부보다 더욱 빠르게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평소보다 빠르게 읽은 것 같다. 드라큘라에 의해 위험에 빠진 여주인공 미나 하커를 구하기 위해 반 헬싱 박사, 수어드 박사, 퀸시 모리스, 아서 고다밍 경, 그리고 남편인 조너선 하커까지 힘을 합쳐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후반부의 주요 내용이었다. 주요 멤버들이 하나 둘씩 모이게 될 때는 왠지 모르게 안도의 기분이 들었는데, 반대로 추격전이 시작되고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질 때는 약간의 두려움도 생길 정도로 몰입이 되었는데, 영화의 장면들이 떠올라서 더더욱 그러했다. 옮긴이의 후기를 읽어보니 흡혈귀에 대한 내용은 예전부터 있어 왔으며, 여러 작가들에 의해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되고 소설화 되어 왔다고.. 2021. 11. 4.
드라큘라(Dracula) (상) 브램 스토커(Bram Stoker) 장편소설 이세욱 옮김 다양한 영화를 통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드라큘라를 책으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읽게 된 책이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통해 읽어 보니 드라큘라가 계속 영화화 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이 소설은 각 부분들이 일기나 편지, 전보 형태로 내용을 서술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더욱 몰입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특히 최근에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의 1992년 드라큘라를 보았는데, 책의 내용과 유사하게 스토리가 전개되어 더더욱 쉽게 몰입이 된 것 같다. 상편에서 드라큘라가 영국으로 오기 위해 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의 이야기가 나올때는, 내가 그 배의 선원이 된 것같아.. 2021. 10. 26.
파운데이션을 향하여(Forward the Foundation)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 김옥수 옮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6권에 이어 파운데이션의 설립자 "해리 셀던"이 파운데이션을 어떻게 설립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들이 있었는지를 7권에서 다루고 있다. 시리즈의 끝에 다다름에 따라 아쉬운 이별들이 발생하여 읽으면서도 슬펐는데, 특히 끝에 다다를수록 고조되었다. 6권과 7권을 읽다보면 한 편의 "우주 활극"과 "정치/사회 스릴러"가 잘 버무려진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다.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읽는 동안, 공상에 빠질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2021. 10. 11.
파운데이션의 서막(Prelude to Foundation)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 김옥수 옮김 지난 5권에서 내용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였었는데, 막상 6권을 읽기 시작하니 예상과 달리 프리퀄(prequel)에 해당하는 내용이었다. 6권은 제목 그대로 파운데이션의 시작인 되었던 인물인 "해리 셀던"의 모험기를 그린 작품이었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서 조금 당황하였으나, 재미는 이전 5권보다 더 나아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사실 5권은 다소 지루했기 때문이다. 억지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6권의 파운데이션의 서막은 좀 더 신나게 읽을 수 있었다. 내용 전개도 빠르게 진행되었고, 예상치 못한 반전도 있었고 말이다. 과연 7권에서 어떠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주인공 일행은 이 사건들을 .. 2021. 9. 27.
파운데이션과 지구(Foundation and Earth)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 김옥수 옮김 "파운데이션과 지구"는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으로 4편의 내용과 이어진다. 5편에서는 4편의 주요 인물들이 지구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여행 중 다양한 행성과 현지인들을 만나며 여러 위험에 빠지고 이로부터 벗어나는 전형적인 모험물의 형태이다. 3권까지의 주요 내용이 파운데이션에 의한 제2제국의 설립이라는 큰 흐름아래 개별 사건들이 존재하는 내용이었다면, 4권부터는 조금 흐름이 달라졌고 5권부터는 본격적으로 모험물로 바뀌었는데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것 같다. 3권까지는 우주적 스케일의 설정을 바탕으로한 역사물 느낌이라면, 4권부터는 스타트랙 같이 매 에피소드에서 개별적인 사건들이 일어나고 주인공들이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는 .. 2021. 9. 9.
파운데이션의 끝(Foundation's Edge)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 김옥수 옮김 4번째 시리즈인 "파운데이션의 끝"이다.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50년대 쓰여졌던 작품인 과 80~90년대 으로 구분될 수 있다. 지난번까지 읽었던 것이 50년대 쓰여진 것이라면 이번에 읽은 "파운데이션의 끝"은 80년대 쓰여진 것으로 아이작 아시모프의 다른 작품 - 로봇 시리즈 - 과도 연계되어 세계관이 확장되었다. 특히 작중에서 로봇 3원칙이 직접적으로 나오며 로봇 시리즈와 관계가 언급되었는데, 나는 이상하게 배틀스타 갈락티카(오리지널 시리즈 1978년~1979년, 리메이크 시리즈 2004년~2009년)가 떠올랐다. 실제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4권부터는 책의 두께가 예전에 비해 굉장히 두꺼워져 읽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스토리 전개의 호흡.. 2021.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