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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39

몰타의 매 (The Maltese Falcon) 몰타의 매 국내도서 저자 : 대실 해밋(Dashiell Hammett) / 고정아역 출판 : 열린책들 2009.12.20 상세보기 ☞ 2021년 첫 책으로 비교적 빨리 읽은 책이다. ☞ 는 하드보일드(hard-boiled) 탐정 소설의 대표격인 작품이다. ☞ 하드보일드 범죄소설: "탐정스토리의 모습을 취하며, 범죄나 폭력, 섹스에 대해 이렇다 할 감정없이 무미건조한 묘사를 하는 것이 특징인 소설" - 위키백과 ☞ 추리소설 특유의 매력이 풍부한 작품이기에 한 번 손대면 결말까지 손 떼기가 쉽지 않았다. ☞ 15명 전후의 인물들이 묘사되며 이들간의 관계를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했다. ☞ 는 1929년 연재를 시작하였으며 1930년에 출간한 작품으로 90 여 년전 작품이고, 미국의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 2021. 1. 11.
바다의 침묵 (Le silence de la mer) 바다의 침묵 국내도서 저자 : 베르코르(Vercors) / 이상해역 출판 : 열린책들 2009.11.30 상세보기 ☞ 독일군에 의해 점령된 프랑스, 파리...라는 시대적/장소적 배경을 바탕으로 읽어야 할 단편집이다. ☞ 머리글을 대신한 첫번째 단편의 두번째 단락이 가장 오래동안 뇌리에 남아 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고통도 얼마나 빨리 희미해져 버리는지! 석 달 전만 해도 나는 죽음을 갈망했다." - 절망은 죽었다. 머리말을 대신하여, 바다의 침묵에서 ☞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순간,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하고 포기해 버릴지도 모르지만...,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버티다보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 일본에 의한 식민지 시절을 겪은 우리나라이기에 보다 감정적으로 잘 이해되지 않나 싶다. 물론 그 시.. 2020. 12. 14.
아웃 오브 아프리카 아웃 오브 아프리카 국내도서 저자 : 카렌 블릭센(Karen Blixen) / 민승남역 출판 : 열린책들 2008.09.20 상세보기 ☞ 유럽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아프리카에 대한 느낌과 감정을 잘 기록한 책인것 같다. ☞ 단순히 식민지로서, 한 명의 노예로 이들을 바라보지 않고 아프리카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동경과 두려움, 그리고 모험을 기록한 일기장 같은 책이었다. ☞ 책을 읽다보면 어렴풋이 그 당시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고 원주민들을 노예로 부리던 유럽인들의 우월감이 느껴졌다. 현재 우리의 시선으로는 인권유린이지만, 제국주의 당시에는 같은 인간이라도 피부색에 따라 존재의 가치가 달랐으니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을 것이다. ☞ 저자인 카렌 블릭센은 현재의 기준으로 보더라도 대단한 여성인 것.. 2020. 10. 4.
80일간의 세계 일주 80일간의 세계 일주 국내도서 저자 : 쥘 베른(Jules Verne) / 고정아역 출판 : 열린책들 2010.12.10상세보기 ☞ 이미 내용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제대로 읽어 보고 싶었다. 역시나 그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너무나 재미 있었다. 짧은 여러 개의 챕터로 나눠져 짧은 호흡의 개별적인 이벤트로 이뤄져 지루하지 않고 쉴틈없이 이야기가 전개 되었다. ☞ 쥘 베른의 이야기는 낭만과 모험에서 그치지 않고 SF 적인 면을 가지고 있어 더욱더 흥미가 있는 것 같다. 특히 역자 해설에도 나오지만 쥘 베른이 소설에서 언급했던 것들 중 상당수의 것들이 현실화되어 우리 일상생활에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텔레비전, 비디오카메라, 인공위성 등이 그 예이다. 대체 쥘 베른은 이러한 것들을 어떻.. 2018. 11. 5.
전망 좋은 방 전망 좋은 방 국내도서 저자 : 에드워드 포스터(E. M. Forster) / 고정아역 출판 : 열린책들 2009.11.30상세보기 pp.132 나는 당신을 보면 어떤 전망이 떠올라요. 특정한 종류의 전망이 말이에요. pp.176 인생은 정리하기는 간단하지만 실제로 살기는 혼돈스러우며, 우리는 언제나 이라든가 다른 피상적인 말들로 내면의 욕망을 가려 덮으려고 한다. pp.247 「한 친구가 이런 말을 쓴 적이 있어요. 고 말요.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살아가는 현장에서 살아가는 능력을 익혀야 해요……. 무엇보다 사랑하는 능력을.」 ☞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요즈음 마음 편히 책을 잘 읽지 못해서 가능하면 가벼운 내용으로 읽어 보고자 선택한 책이다. 결국 8개월이나 걸렸지만 .. 2018. 6. 11.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국내도서 저자 : 토마스 만(Thomas Mann) / 홍성광역 출판 : 열린책들 2006.12.20상세보기 토마스 만(Thomas Mann)의 여러 단편을 모은 책으로 8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는 이는 다음과 같다. 글라디우스 데이 (1902) 트리스탄 (1902) 굶주리는 사람들 (1902) 토니오 크뢰거 (1902) 신동 (1903) 힘든 시간 (1905) 벨중족의 혈통 (1905)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1912) 각 단편마다 별개의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미묘하게 교집합을 보이는 부분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리고 각 단편의 주인공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쉽게 잘 되는 느낌이다. 특히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에서는 주인공의 심리 변화에 나 또한 동조되는 느낌이었다. pp. 353.. 2017.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