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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DEBONE/Trip

[베트남] 푸꿕(Phu Quoc) & 호치민(Ho Chi Minh City, (구)Saigon) 여행 사전준비

by BLADEBONE 2019. 7. 29.

 

2017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베트남을 가보려 한다. 이전과는 달리 이번엔 출장이 아니라 정말 휴가를 위해서 가려고 한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베트남 푸꿕과 호치민으로, 베트남 여행 전 준비했던 사항들을 정리한다.

 

 

항공권 예약

한국과 베트남 국제선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발권하였으며, 베트남 국내선은 베트남항공을 이용하였다.

 

대한민국 인천공항(ICN) ↔ 베트남 호치민(SGN)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있어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하였다. 이때 이코노미 대신 프레스티지로 예약 하였는데 이는 일정 선택이 보다 자유로웠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의 경우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보너스 항공권이 없는 경우가 있었으나, 프레스티지의 경우 조금 더 여유가 있었다. 나의 경우 7월 11일 출국하였는데 보너스 항공권 발권은 6월 19일에 진행하였다. 한 달 이내 임에도 불구하고 보너스 항공권에는 다소 여유가 있었다. 왕복 항공편에 따른 총 마일리지는 87,500 마일로 출발일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7월 11일 인천공항 → 호치민 ==> 35,000 마일

7월 19일 호치민 → 인천공항 ==> 52,500 마일

 

참고로 보너스 항공권 발권시에도 유류할증료 및 세금이 결제 되는데 나의 경우 109,300원이 결제되었다. 

 

 

베트남 호치민(SGN) ↔ 베트남 푸꿕(PQC)

베트남 국내선의 경우 주로 Vietnam Airlines(이하 베트남 항공)과 Viet Jet Air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중 베트남 항공이 대한항공과 같은 스카이팀 항공사 얼라이언스에 포함되어 있으며, 연착이 잦은 베트남에서는 그나마 우선 출발권을 가진다는 소문이 있어 베트남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 항공권은 베트남 항공 웹사이트에서 회원 가입을 한 후 발권을 하였으며, 일정은 아래와 같다.

 

7월 11일 호치민 → 푸꿕

7월 15일 푸꿕 → 호치민

 

개별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세금을 포함한 전체 결제 금액은 USD 132.30 이었으며, USD로 결제하였다.

 

 

숙소 예약

다낭과 같이 푸꿕 또한 유명한 휴양지로 굉장히 많은 호텔과 리조트들이 있다. 숙소 선택에 있어 주요 주안점으로 해변을 포함하고 있는지 여부였다. 베트남의 경우 해변에 인접한 호텔이나 리조트는 선베드나 기타 시설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며, 입욕을 위해 별도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특히 좋다. 숙소의 예약은 이것저것 사이트를 둘러보다 그냥 Hotels.com 으로 진행하였다. 

 

푸꿕 - 코럴 베이 리조트(Coral Bay Resort)

Deluxe Double Room, Sea View로 4박을 예약하였으며 금액은 USD 288.64 였다. 방 선택 시 Sea View와 Mountain View가 있는데 무조건 Sea View를 추천한다. 왜냐하면 아래 사진처럼 저녀 노을이 너무나 멋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문 기간 동안에는 날씨가 좋아서 매일 이런 장관을 구경할 수 있었다.

 

< Coral Bay Resort (Room 504) 숙소 테라스에서의 노을 (2019.07.11) >

코럴 베이 리조트의 경우, 3성급으로 주요 숙소와는 약간은 동떨어진 위치이다. 롱비치  중간 정도에 위치하며 공항에서는 택시로 13 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다.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호텔에 포함된 백사장이 있고, 조식으로 서양식과 베트남식을 모두 제공하고, 주변에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으며, 큰 마트(킹콩마트)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호텔 백사장 양 옆으로 클럽이 있어 저녁 노을 감상하며 술 한잔 하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였다. 바로 옆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이 La Veranda Resort Phu Quoc의 경우 16만원대임에 반해 Coral Bay Resort는 6만원대(조식포함)이다. 전반적으로 가성비 좋은 숙소라 생각된다. 

 

해당 숙소의 경우 거의 모든 점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으나, 샤워기의 수압이 다소 약하다거나 방안에 개미(굉장히 작은 집개미로 추정됨)가 몇 마리 있었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점이다. 수압이 다소 약하다는 건 우리나라 기준으로 약하다는 것이지 씻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다시 이곳에 가더라도 충분히 다시 숙박할 만한 곳이라 생각된다.

 

 

호치민 - 리버 게이트 아파트먼트 사이공 (River Gate Apartment Saigon HCMC)

호치민에서 숙박한 곳은 리버 게이트 아파트먼트 사이공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호텔이 아니라 레지던스 개념의 숙소이다. 3박을 예약하였으며 총 금액은 USD 115.50 으로 1박에 3만원 수준으로 보면 된다. 근래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있는 레지던스 형태의 숙소로 호텔에서와 같은 컨시어지 서비스는 없다. 대신 숙소에 전자렌지, 세탁기 등 기본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여행보다는 출장왔을 때 사용하면 좋은 숙소라 할 수 있다. 이 숙소를 택한 이유는 호치민에서는 관광 보다는 현지인들을 삶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호치민의 경우 1, 2, 3 과 같은 숫자로 지역을 구분하고 있는데 관광객을 위한 대부분의 호텔과 볼거리는 1군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내가 숙박한 곳은 4군에 위치한 곳으로 1군으로 가려며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바로 그 다리 앞에 있는 호텔이 리버 게이트이다. 

 

즉 1군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면서,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시장이 가까이 있고, 건물 내 수영장 및 헬스장도 갖추고 있고, 건물 1층에는 편의점(VinMart+ 및 7Eleven)과 카페(KAI coffee)가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다. 호치민 공항에서는 30~4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시간이 들쭉날쭉 한건 호치민의 교통량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 거의 하루종일 혼잡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 숙소는 저렴하게 여행하고 싶은 관광객이나 출장을 오는 경우에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시내 관광 및 여행사를 통한 투어를 하려는 사람들은 1군에 있는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현지 여행사들은 1군에 있는 숙소에 대해서는 픽업 서비스를 지원하지만 그 외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픽업 요금을 받기 때문이다. 

 

 

예방 접종

질병관리본부(KCDC) 사이트에서 "감염병 > 국가별요구사항" 항목에 보면 여행 지역별로 주요 감염병과 예방에 대한 안내 사항이 나와 있다. 베트남의 경우 홍역 주의 상태였으며, 베트남 시외의 정글 같은 곳은 말라리아 주의 지역으로 권고되어 있다. 다만 말라리아의 경우 예방약이 독해 오지에 가지 않는 이상 권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의 경우 여행 전 홍역, 장티푸스, 파상풍, A형간염 예방 접종을 진행 하였다. 장티푸스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 하였다. 무료 접종 여부는 지역별로 다를 수 있다. 나머지 홍역, 파상풍, A형간염 예방 접종은 지역의 의료원을 방문하여 진행하였다. 홍역의 경우 최근 군대에 다녀온 친구들은 국가에서 접종을 해준다고 하나 내가 군대에 있을 때는 그런게 없었다. 항체 여부를 알 수 없어 접종을 하였으며, 파상풍의 경우에도 맨발, 반바지 차림으로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 저기 상처를 입을 확률이 높아 미리 접종을 하였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A형간염도 겸사겸사 접종을 하였다. 홍역, 파상풍, A형간염까지 총 12만원이 소요되었다.

 

사실 여행 가기 전에 예방 접종까지 맞고 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은데, 아무래도 혼자가는 여행인만큼 아프지 않기 위해 접종을 진행 하였다.

 

 

기타 준비 사항

※ 환전

국내에 베트남 화폐가 있는 은행이 많지 않으므로, 국내에서는 USD(달러)로 환전한 후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VND, 동) 화폐로 환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항에서 환전하더라도 크게 차이가 없다. 사기만 당하지 않으면...(나는 당함). 또는 호치민의 경우 벤탄시장에 있는 HA TAM Jewelry 환전소에서도 환전을 해준다. 인터넷에서 자주 보았던 환전소인데 벤탄 시장 간 김에 살펴보니 사람들이 줄 서서 환전을 하길래 나도 가서 환전을 하였는데 확실히 나쁘지 않게 환전을 해 주었다. 

 

※ 여행자 보험

요즘엔 여행 가기 전 여행자 보험 가입이 필수가 아닌가 한다. 비용이 1만원 전후이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 가입하고 가는 것이 좋다. 최근 보험사에서 인터넷에서 바로 여행자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갖춰두어 세부내용을 비교해가며 손쉽게 가입할 수 있었다. 나의 경우 삼성화재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하였다. 여러 선택 사항 중 표준플랜으로 가입하였는데 특약 사항 중 "여행중 휴대품손해(분실제외)" 항목이 보상이 크지 않으면서 보험료만 높여 해당 항목은 제외하였다. 그 결과 여행 기간인 7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9일간 보험료로 1만원 초반대의 비용으로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였다.

 

※ 전원 콘센트 및 멀티탭

여행 객들을 위한 숙소에는 만능 콘센트가 있어서 한국에서 사용하던 전자제품들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가지고 갔던 여행용 콘센트는 여행 내내 가방속에 있었다. 대신 멀티탭을 하나 챙겨갔다. 4구 멀티탭을 이용해 휴대폰, 카메라, 보조배터리 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었다. 

 

※ 인천공항 리무진 

지방에 있는 경우 인천공항 가는 길이 쉽지 않다. 오전 9시 비행기여서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서 새벽에 출발하는 인천공항 리무진을 이용하여 이동하였다. 인천공항 리무진 예약은 안드로이드 기준 모바일앱 "버스타고"를 이용하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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