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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DEBONE/Book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by BLADEBONE 2014. 2. 13.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상)

저자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09-12-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욕망과 증오의 까마라조프 제국] 세계문학의 거장 도스토예프스키의...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pp.81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겁니다. 자신을 속이고 자신의 거짓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자신의 내면이나 주변에 있는 진실을 감지하지 못하며, 반드시 자신이나 타인을 존경하지 않게 됩니다. 아무도 존경하지 않으며 사랑을 멈추게 되면 마음을 달래고 위안을 찾기 위해 애정이 결핍된 상태에서 욕망과 색정에 몰두하여 자신들의 결점이기도 한 야수성을 드러내게 됩니다.


pp. 106

중요한 것은 거짓을, 온갖 거짓을, 특히 자신에 대한 거짓을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거짓을 감시하시고, 매시각 매분 그것을 경계하십시오. 타인에 대해서건 자신에 대해서건 혐오감을 품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자신의 마음속에서 추악하게 느끼는 것은 그것을 자신이 스스로 깨달았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정화되는 것이니까요. 두려움도 없애십시오. 비록 두려움이 온갖 거짓의 결과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사랑을 성취하는 데 자신의 소심함을 결코 두려워해서는 안 되며, 그것을 실행하면서 자신의 어리석음을 두려워해서도 안 됩니다.


pp. 427 고통은 있으되 죄인들은 존재하지 않으며...


pp. 432~465 대심문관



☞ 생각보다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특히나 연말/연초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집중해서 읽기가 싶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제 ⅓ 을 읽었으니 아직 더 많은 부분을 읽어야 한다. 도스또예프스키의 소설을 읽을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작중의 상황에 몰입하여 감정 이입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 여러 내용 중 위의 문단을 선택하게 된 것은, 바로 나 자신에게 일침을 놓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세상에서 가장 속이기 쉬운 상대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기 합리화에 몰두하기 보다 나의 문제점을 찾고 올바른 방향으로 선회하여야 하는데......



☞ 1958년 영화로 나왔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하나인 율 브리너가 주인공이다. 기회가 되면 책을 다 읽고 난 후 영화도 보도록 해야 겠다.


<영화 The Brothers Karamazov(1958) 포스터 - 출처: filmaffin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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