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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DEBONE/Book

파우스트

by BLADEBONE 2013. 10. 7.


파우스트

저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09-12-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파우스트』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73번째 책으로, 괴테가 창조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pp. 15

  오늘 하지 않는 일은 내일도 이루어지지 않는 법.

  하루도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될 걸세.

  가능성이 엿보이면 과감하게

  덥석 정수리를 움켜쥐게.

  그러면 가능성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계속 밀고 나갈 수밖에 없을 테니까.

 

pp. 363

  아, 괴롭구나! 어찌 이리 가혹한 운명이

  나를 따라다닌단 말인가.

  가는 곳곳마다 남자들의 마음을 현혹시켜서,

  자신을 잊고 품위를 잊게 만들다니.

  반신, 영웅, 신, 심지어는 악령들까지도

  약탈하고 유인하고 싸우고 이리저리 몰아대며,

  나를 미친 듯이 끌고 다니니.

  세상을 한 번 어지럽히고 두 배로 어지럽히고,

  세 배 네 배 재앙에 재앙을 몰고 오다니.

 

 

☞ 역자의 후기도 그렇고, 웹 검색 결과에서도 그렇지만, 여러모로 '파우스트'의 가치가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하지만 작가가 처했던 시대적 상황이나 관점등의 부가적인 정보를 잘 알지 못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읽는 동안에는 재미있게 읽어 나갔으나, 다 읽고 나서의 감회나 감동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희곡 형태의 작품은 나에게는 맞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다시 한번 읽어볼 만한 작품인 것은 분명하다. 읽다 보니 특정 부분을 반복해서 읽게 되었는데 처음 읽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언젠가 다시 한번 도전해 보아야 겠다.

 

☞ 그리고 역자의 후기를 통해서, 파우스트가 괴테에 의해서 창조된 것이 아니라, 15세기경 독일에 실존했던 마술사에 대한 전설을 기반으로 괴테가 나름의 모습으로 재창조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The Garden of Eden with the Fall of Man>

(출처: www.fau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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