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52 어떤 정당이나 당파, 어떤 조합이나 종교에서 주장하는 것이든 그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당신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를 남이 가르쳐 주리라 기대하지 말고, 아무런 영향 없이 당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pp. 278 <예> 또는 <아니오>를 선택함에 있어 판단의 근거로 삼을 만한 두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첫째는 중장기적인 미래의 결과에 대한 분석이고, 둘째는 심오한 직관입니다. <예>와 <아니오>를 분별 있게 배분하는 일은 과학보다는 예술에 더 가깝습니다. <예> 또는 <아니오>를 분별 있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을 지배하게 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더 중요한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pp. 297 제대로 이용할 생각은 안 하고 파괴할 생각을 먼저 한 것은 큰 실수야.
☞ 개미 제3부 개미 혁명은 이제까지 나왔던 개미 시리즈를 모두 연결하며, 개미 시리즈의 대장정을 마무리하였다. 지난 2부를 읽으면서도 느낀 점이지만, 스토리의 진행이나 문제 해결 과정이 너무나 어이없이 이루어져 조금 실망스런 감이 있다. 더불어 너무 작위적이면서도 교훈을 줄려고 하는 부분에서도 약간의 실망이 있었다. 작가가 독자에게 자기 기준을 주입시키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작가의 기준에서 정해진 선/악으로 모든 행위를 정당화 하는 모습이 조금은 억지스러웠다.
☞ 개미와 인간, 두 종족 사이의 내용을 소재로 이러한 이야기를 펼쳐 나갈 수 있었던 작가의 상상력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끝으로 갈수록 소재가 고갈되어 간다는 느낌이 들어 조금은 아쉬운 작품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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