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115 일종의 유대 관계가 생겨나게 되었는데, 그 관계가 갑자기 깨지자 비로소 나는 그런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던 거야.
pp.159 인생이라는 건 우스운 것, 어떤 부질없는 목적을 위해 무자비한 논리를 불가사의하게 배열해 놓은 게 인생이라구, 우리가 인생에서 희망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우리 자아에 대한 약간의 앎이지. 그런데 앎은 너무 늦게 찾아와서 결국은 지울 수 없는 회한이나 거두어들이게 되는 거야.
☞ 처음에는 지루한 듯 했지만, 어느 순간 멈추지 못하고 계속 읽게 되는 책...특히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의 특징 중 하나인 옮긴이의 작품해설도 많은 도움이 되는 듯 하다. 특히 책의 내용 이해보다는 책을 이해하는 시야를 넓혀주는 것 같아서 좋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