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Soul)

관람일: 2021년 2월 22일, 나의평점 7/10

 

< Movie Ticket >

 

역시 믿고 보는 Pixar의 애니메이션이다.

 

아무런 정보 없이(심지어 예고편도 보지 않았다) 영화를 보러 갔었기에 단순히 재즈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코코(Coco) 처럼 재미와 함께 좋은 음악이나 감상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갔었는데, 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 영화는 바쁜 삶에서 현재 나의 삶에 대해 잠시 돌아볼 기회를 준 영화가 아닌가 싶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시간을 내어서 보기에 좋은 추천할 만한 영화였다.

 

 

 

목소리 출연자 중 The IT Crowd의 모스역을 했었던 Richard Ayoade가 카운슬러 제리 중 하나를 맡았는데 왠지 모를 반가움이...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음)

주인공인 조 가드너가 멋진 공연을 끝내고 나서 느끼는 공허함...

많은 이들이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한다. 

그래서 지속적인 삶의 목적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항상 힘들다고만 생각될 것이다.

영화 말미에도 나오지만 일상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면,

무언가를 성취하더라도 그 기쁨이 크지는 않으리라 생각된다.

 

더불어 비유가 적절하지는 않지만,

정말 최근에 내가 느꼈던 유사한 경험은

정말 돈을 모으고 모아서 바라는 물건을 주문한 후 몇 날 몇 일 걸려서 택배가 도착하였을 때의 기쁨...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느끼는 허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