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3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인리히 뵐 (Heinrich Boll) 장편소설 / 홍성광 옮김 열린책들 세계문학 158 이 책에 대한 나의 평가는 10 / 10. 일단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난해한 문장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내용은 가볍지 않았다. 사실 시대적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꽤 있었다. 특히 '드로기스트(Drogist)'가 왜 그렇게 많이 언급되었는지는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에 쉽게 동화되며 내용에 몰입할 수 있었다. 더불어 책의 마지막 역자해설(열린책들, 홍성광 옮김)에서는 미쳐 내가 알지 못했던 내용들에 대해서도 친절히 설명되어 있었다. 특히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가 불공정한 주택 배정 문제를 소재로 한 소.. 2016. 4. 5.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저자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출판사열린책들 | 2009-11-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세계문학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멸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글쓴이 평점 pp.17 (1771년 5월 15일) 하지만 존경받기 위해서는 이른바 서민이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적에게 패배할 것을 두려워해서 미리 몸을 숨기는 겁쟁이와 마찬가지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네. pp.44 (6월 21일)내 주변의 세상이 더 이상 눈에 보이지 않는다네. pp.69 (8월 8일)친애하는 벗이여, 다만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다네. 이 세상에서 이것이냐 아니면 저것이냐 양자택일로 끝나는 것은 별로 없다네. 매부리코와 납작코 사이에 수없이 다.. 2014. 12. 10.
파우스트 파우스트 저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09-12-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파우스트』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73번째 책으로, 괴테가 창조해... 글쓴이 평점 pp. 15 오늘 하지 않는 일은 내일도 이루어지지 않는 법. 하루도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될 걸세. 가능성이 엿보이면 과감하게 덥석 정수리를 움켜쥐게. 그러면 가능성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계속 밀고 나갈 수밖에 없을 테니까. pp. 363 아, 괴롭구나! 어찌 이리 가혹한 운명이 나를 따라다닌단 말인가. 가는 곳곳마다 남자들의 마음을 현혹시켜서, 자신을 잊고 품위를 잊게 만들다니. 반신, 영웅, 신, 심지어는 악령들까지도 약탈하고 유인하고 싸우고 이리저리 몰아대며, 나를 미친 듯이 끌고 다니니. 세상을 한 번 어지럽히.. 2013.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