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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1,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전미연 옮김 고양이를 의인화하고 고양이의 시선에서 서사를 풀어 나간 소설이다. 다른 동물과 소통을 하고 싶어 하는 고양이(바스테트)와 모종의 실험을 통해 머리에 USB 포트를 가지고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고양이(피타고라스)를 주인공으로 하였다. 어수선했던 사회는 결국 내전이 발생하게 되고 전염병까지 유행하며 인간 세상의 몰락이 시작된다.  게다가 쥐떼가 번성하며 공격적으로 변하여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을 위협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세상에서 주인공 고양이 일행은 인간과 소통하며 쥐떼로부터 고양이와 인간, 그리고 모두를 구하기 위해 갖은 모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짧은 기차 여행 시 읽기에 딱 좋은 책이었다. 문제는 기차 탈 때만 읽다 보니 읽는 간.. 2024. 7. 2.
불릿 트레인(Bullet Train) 관람일: 2022년 8월 24일 브레드 피트가 나온다길래 묻지마 느낌으로 본 영화이다. 시작부터 B급 향기가 물씬 났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밑도 끝도 없는 여유로움, 뜬금없는 진지함, 정신 사나운 액션, 그리고 예상치 못한 웃음 포인트!!! (극장에 나 포함 4명 있었는데 소리 내어 웃는 사람이 없어 다른 사람들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소리 내지 않고 웃느라 힘들었음 😂) 특히 반가운 얼굴들이 많아서 좋았는데, 특히 특별한 그 누군가 때문에 또다시 웃음 참느라 힘들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적을수는 없지만 딱 보는 순간 웃음의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결론은 지루하지 않고 유쾌한 영화였다. 2022. 8. 27.
범죄도시 2 관람일: 2022년 6월 28일 한 달 늦은 관람기이다.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영화" 였다. 더불어 범죄도시의 흥행 비결에는 마동석 뿐만 아니라 적절한 악역들이 그 몫을 해 주었기 때문인것 같다. 이번편에서도 악역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식상함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다만 후반부가 억지로 늘린 느낌인데, 마지막 격투씬은 영화 "노바디(Nobody)"가 떠올랐는데 노바디에 한참 못미치는 느낌이라서 아쉬웠다. 좀 더 시원하게 한바탕 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참고로 노바디 격투씬... 2022. 7. 24.
탑건 매버릭(Top Gun: Maverick) 관람일: 2022년 6월 22일 개봉 전부터 화제였기에 가능한 개봉 첫날 관람하고자 노력하였다. 아이맥스로 보고 싶었는데 이미 좋은 자리는 없었기에 별수 없이 4DX로 만족해야만 했다. 다행인 건 4DX는 이번에 처음이었는데, 전투기 이착륙 장면이나 공중전 장면이 나올 때면 좌석들이 나름 열심히 일해준 덕에 비싼 가격만큼 만족스러운 관람이 되었다. 영화는 모든 것이 예상되는 진부하고 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재미 있었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특히 공중전 장면에서는 배우들을 실제 항공기에 태워서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 더보기 역시 항공기 끝판왕은 F-14 Tomcat 인 것 같다. 아름다운 그 자체인 것 같다. 물론 해당 항공기의 등장이 굉장히 억.. 2022. 7. 10.
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한동안 SF만 읽은 것 같아서 이번에는 'SF'가 아니고, 소설도 아닌 '희곡'을 읽어 보았다. 희곡은 연극의 대본으로 대사를 중심으로 인물의 동작이나 무대 효과에 관한 스테이지 디렉션(stage directions)을 첨가하여, 문자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참고: 위키백과) 희곡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심판은 죽은 사람이 천국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다시 인간으로 환생하여 다시 삶을 살고 나서 다시 심판을 받을 것인지의 과정을 피고인, 피고인 측 변호사, 검사, 재판장의 네 인물의 대화를 통해 풀어낸 것으로 나름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는 작품이었다. 더불어 단순한 권선징악적인 내용이 아니라 개인의 삶에 중점을 두고 원했던 .. 2022. 1. 21.
별의 계승자: 미네르바의 임무 (Mission To Minerva) 제임스 P. 호건 (James P. Hogan) 최세진 옮김 기나긴 대서사시의 끝이 나 버렸다. 별의 계승자 시리즈의 마지막 5권인 "미네르바의 임무"는 이전과 달리 액션과 스릴이 추가된 느낌이다. SF 소설에서 다룰 수 있는 대부분을 별의 계승자 시리즈에서 다룬 것이라 생각된다. 우주, 외계 문명, 가상세계, 시간여행, 다중우주까지... 한동안은 SF 소설을 못 읽을 것 같다. 이 정도로 흥미로우면서 재미있는 SF 소설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은 기분이다. SF 소설을 읽고 싶다면 필수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얼마 전 읽었던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도 대단히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별의 계승자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된다. SF의 거장 중 하나인 아서 C. 클라크의 소설은 철학적인 내용이 .. 2022.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