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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DEBONE/Movie

늑대아이

by BLADEBONE 2012. 9. 27.

 


늑대아이 (2012)

The Wolf Children Ame and Yuki 
9.1
감독
호소다 마모루
출연
미야자키 아오이, 오오사와 타카오, 쿠로키 하루, 니시 유키토, 오오노 모모카
정보
애니메이션, 판타지, 로맨스/멜로 | 일본 | 117 분 | 2012-09-13
글쓴이 평점  

 

 

 

오랜만에 보는 재패니메이션이다. 1980년대 부터 일어난 재패니메이션 붐에 편승하여 2000년대 초반까지 참 줄기차게 재패니메이션을 즐겨왔었는데.... 미국드라마에 빠지고 나서 부터인지, 아니면 재패니메이션이 공식적으로 한국에 들어올 수 있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에 대한 사랑이 식어버렸다. 이런 말도 있지 않은가 '몰래 먹는 사과가 더 맛있다' ^^ㅋ 아무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년)' 이후 오랜만에 본 재패니메이션이었다.

 

개인적으로 난 로맨스/멜로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큰 감흥은 없었고, 오히려 너무 서정적이고 잔잔하게 진행되는 분위기로 인해 중간에 잠들 뻔도 했다. 더불어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뭔가를 먹는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쉽지 않은 영화였다. 너무나 조용하게 진행되니 팝콘 먹는 소리가 크게 들릴 것 같아서 한 움큼 먹고 씹지도 못하고, 사운드가 커질 때 까지 기다리는 수고도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자연 경관의 묘사나, 뛰어 다닐 때의 1인칭 시점에서의 역동적인 장면 변화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든 '늑대아이'는 여자들이 보면 딱 좋아할 만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된다.

 

더불어 재패니메이션을 볼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들이 찾아내는 이야기 소재는 참으로 무궁무진한 것 같다. 특히 자국의 설화나 지방의 전설등을 재패니메이션으로 잘 포장해서 아름답고 서정적인 장면과 이야기로 풀어내어 이를 전세계에 퍼뜨리는 기술 하나만은 가히 세계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점은 우리도 빨리 배워야 할텐데...

 

(관람일: 2012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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