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ADEBONE/Movie

늑대소년

by BLADEBONE 2012. 12. 1.

 


늑대소년 (2012)

8.6
감독
조성희
출연
송중기, 박보영, 장영남, 유연석, 김향기
정보
드라마 | 한국 | 125 분 | 2012-10-31
글쓴이 평점  

 

 

얼마전 TV에서 관련 내용을 보았을 때, 그리 큰 관심은 들지 않는 영화였다. 일단 난 한국영화를 좋아하지 않았고, 액션/SF 영화에 편향된 내 취향도 한 몫 했다. 그래서 단지 누군가가 이 영화를 보고 싶어했고, 난 그냥 들러리로 따라가서 본 영화였다.

 

최근 내가 작성한 극장 가서 본 영화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그건 아무런 기대없이, 정보없이 본 영화가 재미있었다는 것이다. 이 영화도 그랬다. 별다른 정보없이 보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특히 SF적인 요소도 첨가되어 있어 괜찮았던것 같다.

 

주변에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부분의 여자들은 이 영화를 재미있다고 평가한 것에 반해 남자들은 그다지 재미 있는 영화라고 평가하지는 않았다. 나도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대부분의 남자들의 평가에 대해 수긍이 되었다.

 

일단 이 영화는 '송중기의, 송중기에 의한, 송중기를 위한' 영화이다. 영화 내에서 몇 마디 대사 없이 그냥 예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서 있기만 해도 대부분의 여자들(내 주변일 뿐이지만...)은 다 좋아했다. 확실히 송중기 같은 얼굴이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예쁜 얼굴임에는 이견이 없을 듯 하다. 게다가 송중기의 캐릭터 또한 여자들이 꿈에 그리던 캐릭터이기에 송중기의 예쁜 얼굴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며 여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 같다.

 

언제나 나만 바라보고, 나만을 생각하며, 나를 위해서는 목숨도 바치는 남자...바로 이런것이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바라는 점일텐데 바로 송중기의 캐릭터가 이런 역할이었기에 여자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은 것 같다. 게다가 예쁘장하게 생겼잖어...만일 못생긴 배우가 저 역할을 했다면 감정 이입이 가능했을까...?

 

영화 내용 자체는 진부하지만, 감독이 자칫 진부할 수 있는 내용을 나름 잘 풀어 진행시킨 것 같다. 남자인 나는 단지 한 여자만 바라보는 송중기가 불쌍할 뿐이고, 여자들은 송중기 같은 남자가 나만 바라봐주면 좋을 뿐이고...마지막은 '늑대소년' 영화 중 송중기의 뽀사시한 얼굴로 마무리...참 예쁘장하게 생겼군...

 

(관람일: 2012년 11월 30일)

 

 

 

 

 

 

반응형

'BLADEBONE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World War Z  (0) 2013.06.29
Warm Bodies [예고편]  (0) 2013.01.08
광해, 왕이 된 남자  (0) 2012.10.15
늑대아이  (0) 2012.09.27
미운오리새끼  (0) 2012.09.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