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ADEBONE/Book

별의 계승자: 거인의 별(Giants' Star)

by BLADEBONE 2021. 12. 12.

제임스 P. 호건(James P. Hogan)

최세진 옮김

 

3권부터는 거인 시리즈(The Giants Novels)로 5권까지 이어지는 내용이다. 일단 어느 정도 에피소드가 끝이 나긴 하는데 <4권 계속> , <5권 계속>이라고 나오니 5권까지 이어진다고 보면 될 것 같다.

 

3권부터는 지구인과 가니메데인, 제블렌인으로 등장인물들이 풍부해짐과 함께 스토리도 단순한 SF가 아니라 정치적인 내용으로 확대된다. 특히 이 책이 쓰인 80년대 냉전 시기를 반영해서인지 미국과 소련이 지구의 중심 세력으로 표현되며 이들 사이의 관계 또한 긴장을 고조시켰다.

 

1권과 2권에 비해 신선함이 조금은 줄어버린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찰나에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지며 전체적인 양상은 새로운 국면으로 향하게 되었고, 심지어 시간여행까지 나오는 바람에 슬슬 어지럽기 시작했다. 그래서 5권까지 이어지는지도 모르겠다. 3권에서는 임시방편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 같긴 하나 여전히 재앙의 불씨가 살아 있는 느낌이다. 4권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벌써 기대된다.

 

 

<스포일러 포함>

더보기

소설에선 과거 미네르바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람비아인과 세리오스인이 미네르바가 사라지는 전행 후 가니메데인에 의해 세리오스인은 지구에서, 람비아인은 제블렌으로 이동되어 터전을 잡고 살아가게 되는데, 가니메데인가 함께 했던 람비아인은 가니메데인의 우수한 과학기술을 그대로 지닌 채 생활하였고 이후 지구에 대한 감시권을 획득함에 따라 가니메데인의 눈을 피해 지구에 스파이를 보내서 지구(세리오스인)의 과학 발전과 문명의 진보를 저해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설정이 마냥 소설 속의 설정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실에도 비슷한 경향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일제 식민통치가 끝이 나고 독립을 하였지만, 당시 친일인사들에 대한 심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들은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정치/경제적으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지도층으로 군림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이들의 뒤에는 여전히 일본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말이다. 2019년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당시 한국의 주요 언론들과 특정 정당은 당시 한국 정권(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며 일본에 사죄해야 한다는 망언을 일삼았었다. 보통은 타국과의 분쟁에서는 자국 편을 드는 게 정상일 텐데 우리나라의 주요 언론과 특정 정당은 타국 편을 들었었다. 이상하게도 말이다.

 

< 별의 계승자: 거인의 별 - 책표지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