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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EVENT

ai.x 2019 참관

by BLADEBONE 2019. 6. 26.

https://www.skt.ai/kr/ai_x/index.do

 

SK telecom ai.x2019 Conference

The ai.x 2019 conference aims to introduce and serve the latest and most impactful problems & topics in AI and Machine Learning.

www.skt.ai

2019년 6월 25일(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SK 텔레콤에서 개최한 ai.x 2019 컨퍼런스가 있었다.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시리 공동 창업자인 톰 그루버(Tom Gruber, Humanistic.AI), 스탠포드 대학의 제임스 랜디(James Landay, Stanford Univ.) 교수로 이어지는 강연에서는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앞으로 AI 연구에 있어 어떠한 관점과 철학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응용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들이 다뤄졌다. 특히 ai.x 2019의 주요 키워드인 "인간 중심의 AI(Human-Centered AI)"으로 이에 대한 내용들이 논의 되어졌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여러 논의들이 많았지만 특히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문제에 대한 논의가 가장 관심 있게 들렸다. 주요 논지는 AI 기술의 발전 및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지만 여전히 사람의 개입을 필요로 하는 분야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야에서 이들이 새로운 일자리에 빨리 적응하고 오류 없이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AI가 또다시 활용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가장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오후 세션은 AI RESEARCHAI APPLICATIONS으로 나눠져 진행되었는데, 난 AI RESEARCH 세션에 참가하여 강연을 들었다.

 

첫 번째 강연은 Heiga Zen(Google Brain)의 Deep Generative Models for Speech로 생성 모델을 이용한 speech 생성을 위한 연구였는데 WaveNet 및 이로부터 파생된 다양한 모델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Speech 쪽으로는 지식이 짧아 많이 이해하지는 못하였다. 다만 Voice recognition 및 NLP 기술이 발전하다 보니 이제는 기존의 텍스트 번역이 발전해 Voice-to-Voice 형태로 서비스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특히 기계가 만든 것이라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러운 speech를 생성해 내는 것을 보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두 번째 강연은 한양대학교 김태현 교수의 AI for Visual Pleasure로 Deblurring 기술과 관련하여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AI 기술을 이용한 Deblurring 기술 적용 사례를 보여 주었다. AI를 적용하기 위해 수행하였던 과정들을 데이터 수집 단계부터 단계별로 잘 설명해 주셨다. 특히 기존의 이미지 영상에서 비디오 영상으로 연구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사용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법들을 찬찬히 이야기해 주었다. 

 

세 번째 강연은 Prototypical Network의 저자로도 유명한 Jake Snell(Univ. of Toronto)의 Frontiers of Metric-based Few-shot Learning 강연이었다. 지난해 과제를 진행하면서 수차례 읽고 구현했던 방법의 저자를 만나게 되어 기분이 묘했다. 현재 박사과정이라고 하는데 박사 학위를 얼마나 대단한 걸 만들어 낼지 기대가 된다. Few-shot classification 문제에 있어 주요 문제인 over-fitting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짚어 보고 특히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metric-based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 주었다. 

 

네 번째/다섯 번째 강연은 SK telecom의 조동연 및 김태윤의 강연으로 순서대로 Meta AI Research and System Development와 Towards Scalable Conversational AI system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 강연에서는 현재 SK telecom T-Brain에서 해왔던 연구들과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이번 ai.x 2019 컨퍼런스를 참관해 보니 AI 관련 연구자들이 만만치 않게 많다고 느껴졌다. 확실히 최근 몇 년간의 변화가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학계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온 사람들도 많았는데 AI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화장품 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서 AI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건 경쟁사인 KT 소속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는 것이다... 

 

참가비 없이 무료로 이러한 행사를 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SK telecom에서 좋은 행사를 만들어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무료라서 점심은 제공되지 않았지만 쉬는 시간 맛난 아이스크림과 먹을거리가 풍부하게 지원되었고 기념품으로 예쁜 컵도 하나 받을 수 있었다. 

 

2020년에는 어떤 주제로 개최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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