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Studio - R에 날개를 달다!

R은 오픈소스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으로 통계나 기계학습, 그래프 작성에 있어 상용 프로그램인 SPSS, MATLAB을 위협하고 있는 최상의 프로그램이다. 초기 모습은 명령창 하나로 작업을 수행해야 할 뿐더러 오픈소스이다 보니 문서화가 다소 부족하고, 패키지를 제공하는 이들 마다 데이터 운용 방법이 조금씩 달라서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쉽지 않은 프로그램이었다.

R 설치 후 실행하면 아래 캡쳐한 영상처럼 콘솔 명령창만 하나 달랑 나온다. 과거 DOS나 Linux를 경험해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참고로 Linux 사용자에게는 너무나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Linux에서 사용되는 터미널 명령들이 다수 R에서 그대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오픈소스의 저력을 보여주듯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용자의 증가와 함께 늘어난 셀 수 없이 많은 패키지와 더불어 프로그래밍 하기에 더없이 좋은 개발자 환경(IDE)까지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최근 R을 다시 사용하면서 접하게 된 R Studio는 MATLAB을 위협할 정도의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설마 그런 사람이 있지는 않겠지만 R만 설치하고, 텍스트 에디터를 이용해 R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이 있다면 얼른 R Studio를 다운받아 설치하기를 권장한다. 신세계가 열릴 것이다.

R Studio는 R을 위해 최적화된 통합 개발 환경(IDE)를 제공하고 있는데 문법강조, 코드완성, 자동 들여쓰기, R 코드 단위 실행, 패키지 관리, Help 문서/그래프 출력, Git과의 연동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사용자를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기능들로 가득차 있다. 자세한 R Studio의 기능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R Studio 기능 소개 페이지 링크

R Studio는 Desktop과 Server의 2개 버전이 있으며, 각각에는 Open Source Edition과 Commercial License의 2가지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다. Desktop 기준으로 라이센스별 차이는 아래와 같다. 일반 사용자의 경우, Desktop용 Open Source Edition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한 후 사용하면 된다.

설치 후 실행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4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진 창을 볼 수 있는데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코드 에디터, 환경 변수/함수 표시 및 히스토리 출력, 파일/그래프/패키지/도움말/문서뷰어, 그리고 콘솔 입력창이다. R을 사용하는데 있어 필요한 모든 정보들을 손쉽게 하나의 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 두었다. 이 부분에서는 MATLAB 보다도 더 편하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특히 우측 하단 창에서는 그래프, 패키지, 그리고 도움말을 탭 형태로 쉽게 볼 수 있도록 해 두어 상당히 편리하다. 더불어 각각에 적합한 추가 기능들도 가지고 있는데 그래프탭의 경우 이미지나 PDF 등과 같이 다양한 형태로 그래프를 내보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패키지탭에서는 현재 시스템에 설치된 패키지 리스트 뿐만 아니라 각 패키지의 간단한 설명과 버전 정보까지 표시해주고 있다. 또한 개별 패키지의 업데이트도 클릭 몇 번으로 완료할 수 있다. 도움말탭에서는 별도의 검색창을 두고 있어 콘솔창 입력 뿐만 아니라 검색창을 이용한 검색도 지원하고 있다. 아래 그림은 Plots, Packages, 그리고 Help 탭을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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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R Studio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지금 당장 사용해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