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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The Novel) (상) 제임스 미치너(James A. Michener) 장편소설 윤희기 옮김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 내 독서량 기준 - 읽은 책이다. 비교적 최근 작품인 "소설"은 1991년 발표된 것으로 이제 막 30년이 된 작품이다. 동시대를 살았던 분의 글이라서 조금은 쉽게 읽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스토리 전개가 더디지 않고 적절한 호흡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예상보다 빨리 읽은 것 같다. 물론 출퇴근길 책을 읽게 되면서 더욱더 빠르게 읽게 된 것 같다. 이 작품은 글쓰기와 출판에 관련된 사람들의 생각과 성장 과정을 보여주며, 하나의 작품들이 어떻게 구성되고 글로 쓰여지고 출판되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보여주고 있다. "소설" 상권에서는 작가 루카서 요더와 편집자 .. 2021. 6. 23.
버마 시절(Burmese Days) 조지 오웰(George Orwell) 장편소설 박경서 옮김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조지 오웰(본명: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의 비교적 초기 - 1933년에 집필을 시작했다고 한다 - 에 쓴 작품이다. 이상하게 나는 조지 오웰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공감이 되고 빠져들게 되는데, "버마 시절" 또한 그랬다. 읽는 동안 주인공인 '플로리'를 응원하며 한 장 한 장 읽어 나간 기억이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이 '버마'는 현재 '미얀마'의 과거 영국 식민지 시절 명칭이었다. 맞다. 현재 군부 쿠데타로 수많은 시민이 고통받고 있는 바로 그 '미얀마'이다. 군부 쿠데타 정권이 빨리 무너지고 시민들에 의한 민주정권이 빨리 들어서기를... 조지 여하튼, 제국주의 시대 조지 오웰이 버.. 2021. 6. 12.
노바디(Nobody) 관람일: 2021년 4월 18일 "존 윅" 시리즈 이후 즐길만한 액션 영화의 부재를 채워 준 액션/코미디 영화였다. 존 윅 시리즈와 유사하게 과거사가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주인공이 가지고 있던 삶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과정을 그린 가족(?) 영화이다. 존 윅 시리즈가 강아지와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다면, 이 영화는 고양이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나름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존 윅 시리즈와 노바디 모두 나름의 세계과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노바디는 이 부분에서는 조금 약하지 않나 생각되지만 영화를 즐기기엔 충분하였다. 그리고 러닝타임 동안 지루한 시간이 1분이 채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함과 쌓인 화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멋진 스.. 2021. 4. 18.
(월간오페라)레퀴엠(Messa Da Requiem) 관람일: 2021년 3월 13일 오늘 본 건 극장에서 보긴 했지만 영화가 아니라 공연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희생자 추모의 밤 공연으로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서 진행된 주세페 베르디의 레퀴엠(Messa Da Requiem) 공연 실황 영상이었다. 영화가 아니고 오페라 공연이다 보니 호불호가 극단적일 수밖에 없는데, 클래식 음악을 한다거나 천주교 신자라면 볼만하며, 그렇지 않다면 비추천... 2021. 3. 13.
소울(Soul) 관람일: 2021년 2월 22일, 나의평점 7/10 역시 믿고 보는 Pixar의 애니메이션이다. 아무런 정보 없이(심지어 예고편도 보지 않았다) 영화를 보러 갔었기에 단순히 재즈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코코(Coco) 처럼 재미와 함께 좋은 음악이나 감상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갔었는데, 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 영화는 바쁜 삶에서 현재 나의 삶에 대해 잠시 돌아볼 기회를 준 영화가 아닌가 싶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시간을 내어서 보기에 좋은 추천할 만한 영화였다. 목소리 출연자 중 The IT Crowd의 모스역을 했었던 Richard Ayoade가 카운슬러 제리 중 하나를 맡았는데 왠지 모를 반가움이...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음) 더보기 주인공인 조 가드너가 멋진 공.. 2021. 2. 22.
몰타의 매 (The Maltese Falcon) 몰타의 매 국내도서 저자 : 대실 해밋(Dashiell Hammett) / 고정아역 출판 : 열린책들 2009.12.20 상세보기 ☞ 2021년 첫 책으로 비교적 빨리 읽은 책이다. ☞ 는 하드보일드(hard-boiled) 탐정 소설의 대표격인 작품이다. ☞ 하드보일드 범죄소설: "탐정스토리의 모습을 취하며, 범죄나 폭력, 섹스에 대해 이렇다 할 감정없이 무미건조한 묘사를 하는 것이 특징인 소설" - 위키백과 ☞ 추리소설 특유의 매력이 풍부한 작품이기에 한 번 손대면 결말까지 손 떼기가 쉽지 않았다. ☞ 15명 전후의 인물들이 묘사되며 이들간의 관계를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했다. ☞ 는 1929년 연재를 시작하였으며 1930년에 출간한 작품으로 90 여 년전 작품이고, 미국의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 2021.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