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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관림일: 2021년 12월 21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미 어느 정도 출연진에 대한 정보를 알고 가서 그런지 기대감이 다소 낮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보니 반가운 얼굴들이었다. 이전 시리즈까지는 마냥 아이였던 스파이더맨이 이번 편에서 갑작스레 훌쩍 어른으로 성장해 버린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다. 확실히 마케팅도 잘 되었고 마블 인기 시리즈 중 하나여서 그런지 내가 간 극장에서는 개봉일에 Film Mark가 모두 소진되었다고 했다. 이전에 다른 영화들을 보러 갔을 때는 개봉한지 일주일이 지나도 Film Mark가 있었는데 말이다. 2021. 12. 21.
별의 계승자: 거인의 별(Giants' Star) 제임스 P. 호건(James P. Hogan) 최세진 옮김 3권부터는 거인 시리즈(The Giants Novels)로 5권까지 이어지는 내용이다. 일단 어느 정도 에피소드가 끝이 나긴 하는데 , 이라고 나오니 5권까지 이어진다고 보면 될 것 같다. 3권부터는 지구인과 가니메데인, 제블렌인으로 등장인물들이 풍부해짐과 함께 스토리도 단순한 SF가 아니라 정치적인 내용으로 확대된다. 특히 이 책이 쓰인 80년대 냉전 시기를 반영해서인지 미국과 소련이 지구의 중심 세력으로 표현되며 이들 사이의 관계 또한 긴장을 고조시켰다. 1권과 2권에 비해 신선함이 조금은 줄어버린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찰나에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지며 전체적인 양상은 새로운 국면으로 향하게 되었고, 심지어 시간여행까지 나오는 바람에 슬슬 어지럽.. 2021. 12. 12.
라스트 나잇 인 소호(Last Night in Soho) 관람일: 2021년 12월 07일 12월 1일 개봉작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만에 극장에서 내려갈 기미가 보여 - 하루에 2~3번 밖에 일정이 없었음 - 퇴근 후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달려가 본 영화이다. 안야 테일러 조이(Anya Taylor-Joy) 의 존재만으로도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감독이 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 2017)의 에드가 라이트(Edgar Wright) 라서 장면과 음악의 조화 또한 멋졌다. 장르가 "공포/스릴러/미스터리"로 되어 있는데 아주 정확한 장르 소개라고 생각된다. 무서운 부분이 있어 깜짝 놀라기도 했으니 말이다. 그나저나 안야 테일러 조이를 처음 보았던 "23 아이덴티티(Split)"부터 "글래스", "퀸즈 겜빗", 그리.. 2021. 12. 8.
별의 계승자: 가니메데의 친절한 거인(The Gentle Giants of Ganymede) 제임스 P. 호건(James P. Hogan) 최세진 옮김 앞서 읽은 "별의 계승자"와 같이 프롤로그에서 흥미로운 사건을 보여주고, 이로부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이 이어지며 이야기가 진행되었는데, 위 그림처럼 가장 중요한 사건은 바로 가니메데의 거인들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미네르바의 원래 주인이었던 거인들이 돌아옴에 따른 이야기가 별의 계승자 2권인 "가니메데의 친절한 거인"이다. 역시나 흥미롭게 스토리를 풀어 나갔는데, 특히 인간과 가니메데인의 첫 만남을 묘사하는 부분이, 언젠가는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긴 하지만, 아주 평화스럽고 희망스러운 형태로 묘사되었던 것 같다. 1권과 2권을 읽고 나니 어느 정도 스토리 전개가 익숙해지고 있는데, 기분상 웬만한 이야기는 끝이 나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 2021. 11. 30.
별의 계승자(Inherit The Stars) 제임스 P. 호건(James P. Hogan) 이동진 옮김 책 뒤표지에 있던 문구부터 흥미로운 주제를 던지고 있었다. "달에서 5만 년 전 우주비행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재미있다. 내용을 미리 말해버리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내용을 적을 수는 없다. 최근 여러 SF 소설을 읽는 중인데,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었지만 "별의 계승자"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SF 소설 명작이라고 불리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소설의 시작에서 잠시 나왔던 별개의 사건으로 보였던 이야기가 소설 끝까지 이어질 줄은 생각지 못하였다. 크게 중요치 않게 생각했던 장면이었는데 그 사건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자 끝이였다. 말 그대로 큰 그림이었다. 작가는 친.. 2021. 11. 17.
드라큘라(Dracula) (하) 브램 스토커(Bram Stoker) 장편소설 이세욱 옮김 후반부는 전반부보다 더욱 빠르게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평소보다 빠르게 읽은 것 같다. 드라큘라에 의해 위험에 빠진 여주인공 미나 하커를 구하기 위해 반 헬싱 박사, 수어드 박사, 퀸시 모리스, 아서 고다밍 경, 그리고 남편인 조너선 하커까지 힘을 합쳐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후반부의 주요 내용이었다. 주요 멤버들이 하나 둘씩 모이게 될 때는 왠지 모르게 안도의 기분이 들었는데, 반대로 추격전이 시작되고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질 때는 약간의 두려움도 생길 정도로 몰입이 되었는데, 영화의 장면들이 떠올라서 더더욱 그러했다. 옮긴이의 후기를 읽어보니 흡혈귀에 대한 내용은 예전부터 있어 왔으며, 여러 작가들에 의해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되고 소설화 되어 왔다고.. 2021.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