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P. 호건(James P. Hogan)
이동진 옮김
책 뒤표지에 있던 문구부터 흥미로운 주제를 던지고 있었다.
"달에서 5만 년 전 우주비행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재미있다. 내용을 미리 말해버리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내용을 적을 수는 없다. 최근 여러 SF 소설을 읽는 중인데,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었지만 "별의 계승자"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SF 소설 명작이라고 불리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소설의 시작에서 잠시 나왔던 별개의 사건으로 보였던 이야기가 소설 끝까지 이어질 줄은 생각지 못하였다. 크게 중요치 않게 생각했던 장면이었는데 그 사건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자 끝이였다. 말 그대로 큰 그림이었다. 작가는 친절하게 처음에 흥미를 유발한 후,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가며 설명해주고 있어 순간순간 논리적으로 납득당하며 읽다 보면 어느 순간 궁금증은 해결되고 개별적인 내용들이 하나둘씩 연결되며 큰 그림을 보여주었다. 마치 명강의를 하는 교수님처럼 말이다. 물론 하나의 궁금증은 해결되었으나, 더 많은 물음표가 생겨버렸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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