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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DEBONE/Movie41

조커 (JOKER) 관람일 2019년 10월 5일, 나의평점 7/10 어제 아침까지 보려는 생각이 없었다. 왠지 무거울 것 같은 영화였기 때문이다. 예상은 그다지 틀리지 않았다. 첫 장면부터 주인공이 이해 되지 않았다. 보통 영화의 관객들은 주인공에게 자신을 이입시켜 상황을 이해하게 되는데 "조커"의 주인공에게는 감정 이입을 한다는것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번 기생충을 볼 때에도 그러했지만 조커에서도 중간중간 보는 내내 가슴이 쫄깃해 지며 보는 것이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그렇다. 어느 순간 영화에 빠져 버린 것이었다. 그만큼 영화는 군더더기 없이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 되었다. 문학적 소질이 0에 수렴하는 나이기에 액션-리액션 수준의 감상 밖에 적을 수 없는 것이 한스럽게 느껴지는 영화다. 2019. 10. 5.
엑시트 관람일 2019년 8월 7일, 나의 평가 10/10 요즘 볼만한 한국영화가 많아 진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여름 시즌에는 특히 가볍고 즐거운 영화들이 좋은데 "엑시트"는 이 조건에 완벽히 부합하는 영화가 아닌가 한다.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볼 수 있으며 - 12세 관람가 - 군더더기 없이 가벼우면서도 보고 나면 '재미있었다'라는 기분이 드는 영화니 말이다. 특히 우리가 이미 익숙했던 재난영화의 공식들이 많지 않아 신선한 느낌이다. 헐리우드의 재난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척척박사 신급의 능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반해, "엑시트"의 주인공은 그저 살기 위해 몸부림칠 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무소방 출신의 누군가에 의하면 굉장히 교육적인 내용들도 있다고 한다. (링크) 마지막으로 두 주연 배우의 캐릭터 .. 2019. 8. 8.
존 윅 3: 파라벨룸 (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 관람일 2019년 7월 1일, 나의 평점 8/10 멋진 액션 장면만으로 볼 가치가 있는 영화이다. 4DX로 보고 싶었는데 이미 보려고 한 시점에는 전국에서 3개인가 밖에 없어서 별수 없이 일반관을 갈 수밖에 없었다. 이른 아침 조조임에도 불구하고 20 여 명의 관람객이 있었는데 재밌는 건 거의다 남자였다...😜 영화 존 윅의 스토리는 영화 내에서도 언급되지만, 순전히 "그 개(THE DOG)와 그 차(THE CAR)"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다. 액션 장면과 "존 윅" 이라는 이름의 무게감을 생각하면 1탄과 2탄에 비해 다소 늘어지거나 가벼운 느낌이 있지만, 액션 장면을 보는 내가 지칠 정도이니 이를 연기했던 50대 중반의 키아누 리브스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더불어 3편에서는 중간중간 1편과 .. 2019. 7. 3.
기생충 관람일 2019년 5월 31일, 나의 평점 10/10 가능한 영화에 대한 정보 없이 보기 위해 기생충 관련 언론이나 뉴스 등등 아무것도 보지 않고 영화를 보러 갔다. 보통 유럽쪽 영화제에서 상 받은 영화들을 보면 호흡이 길고 잔잔한 영화들이 많아 지루한 영화들이 다수 있어 약간은 우려하였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 내용의 흐름이 너무나 자연스러우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 진행되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감독의 연출과 더불어 배우들 또한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자신의 캐릭터를 잘 연기하였다. 영화를 보고 나면 이래서 상을 수상했구나 싶다. 올해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인데 단연코 기생충은 그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당분간은... 스포일러 경고 스포일러 .. 2019. 6. 2.
악인전 관람일 2019년 5월 19일, 나의 평점 5/10 배우들의 연기, 나쁘지 않았다. 시놉시스, 나쁘지 않았다. 내용의 전개, 식상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주연 캐릭터들이 너무 정형화된 모습으로 독창성이 없었던 것 같다. 주연 캐릭터에서 다른 영화들에서 보았던 캐릭터들이 나타난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뒤로 갈수록 힘이 빠져 개연성이 사라지는 모습이 심화되었다. 결국 나쁘지 않은 영화가 만들어 졌다고 생각된다. 분명히 오락성과 통쾌함을 가지고 있지만 무언가 부족한 그런 느낌의 영화였다. 2019. 5. 21.
어벤져스 -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장대한 MCU 역사의 한 장을 마무리 하는 영화 Avengers: Endgame 이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2008년 Iron Man을 시작으로 시작된 MCU의 주요 스토리 하나가 마무리 되었다. 상영시간 3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 되었다. 다만 조금은 호흡을 길게 가져갔으면 싶은 부분들이 있었는데 너무나 빨리 진행되어 아쉬운 느낌이다. 하기야 배우 한 명 한 명이 다른 영화에선 주인공이니 개별로 10분씩만 출연해도 3시간을 훌쩍 넘어 버릴테니... ^^ 참...이번 영화에는 마블 영화 특유의 쿠키영상이 없다고 해서 엔딩 크레딧을 보다 중간쯤 나왔는데 정말 없겠지? 2019.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