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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LG XNOTE MINI X170에서 Windows 8 사용기

by BLADEBONE 2012. 10. 17.

KT 와이브로 넷북으로 풀렸던 LG XNOTE MINI X170 넷북은 극악의 성능을 자랑한다.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하고 있는 삼성 시리즈 9과는 가격 차이만큼 성능 차이도 월등히 나고 있어 진정 넷북으로서 웹 검색이나 동영상 감상 말고는 딱히 사용처가 없다. 하지만 와이브로가 내장되어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어느 곳에서든 편리하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초기 구입시 Windows 7 Stater가 설치되어 있는데, 별도의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10년 쓴 것 마냥 느린 속도를 보여준다. 부팅과 종료에도 한 세월이다. 그렇게 힘들게 사용하던 중 최근 출시 예정인 Windows 8이 기존에 비해 부팅과 종료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고 하기에 시험삼아 이를 설치해 보았다.

 

먼저 간단한 넷북 사양은 아래와 같다.

 

<< LG Xnote Mini X170 >>

Intel ATOM Dual Core N570 / DDR3 1GB / 250GB / Intel GMA 3150 / 10.1(LED, 1024x600) / 윈도우7 스타터 / Intel WiMAX

 

 

 

윈도우  8 설치 후 시작화면이다. 이 넷북의 용도에 적합한 응용 프로그램만 놔두고, 나머지 사용하지 않는 응용 프로그램의 타일은 모두 지워버렸다. 눈여겨 본 사람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타일이 일반적인 모양과 다르다는 것을 눈치 챘을 것이다. 이에 대한 이유는 아래에 적어 두었다.

 

 

 

와이브로 연결 화면이다. Windows 7에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설치해주니 별탈없이 잘 설치되었으며, KT 와이브로에도 잘 접속되었다. 최근에 Ubuntu 12.04 LTS 버전도 설치해 보았는데 와이브로를 설정하지 못해 끝내 포기하였었다. 더불어 Ubuntu가 이전과는 다르게 많이 무거워져서 X170에서는 Windows 7이랑 거의 비숫한 수준이라 큰 메리트도 없었다.

 

 

 

앞서 시작화면에서 보았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윈도우 8 설치시 볼 수 있는 시작화면용 앱이 아니라 데스크탑용 익스플로러이다. 이는 위 그림과 같이 기본적으로 설치된 모든 앱들이 화면 해상도 문제로 실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내가 가진 X170은 최대 해상도가 1024x600으로 앱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큰 해상도를 지원해야 하는데 슬프게도 1024x600이 최대 해상도이다. 이는 다음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하튼 그래서 윈도우 8의 꽃인 앱은 하나도 사용할 수 없다는 슬픈 현실...

 

 

 

화면 해상도를 변경을 하기 위해 설정으로 들어갔으나 최대 해상도 1024 x 600 이라는 슬픈 현실과 맞닥뜨려야 했다...참고로 X170 중에는 세부 사양에 따라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도 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사실 이 넷북을 몇 시간 붙잡고 사용한 적이 제대로 없어서 저 시간이 많이 남은 건지 적게 남은 건지 잘 모르겠다. 그림에서는 배터리가 90% 남았으며, 4시간 39분 더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윈도우 7을 사용했던 기억에 의하면 생각보다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일단 할 수 있는 작업이 많이 없으니 웹 검색이나 문서 수정 정도만 해서 그런지 4시간짜리 세미나 정도는 버텨 주었던 걸로 기억한다. 확실한 건 삼성 시리즈 9 사용할 때 와는 달리 배터리가 없어 난감했던 적은 없었다.

 

 

LG Xnote Mini X170에서 윈도우 8을 짧은 시간 사용하면서 느낀 결과는 아래와 같다. 실사용이 시간이 길지 않아, 실사용을 하다보면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에 따라 여러 문제들을 접하게 되리라 생각된다. 일단은...

 

 

장점:

  1. 부팅과 종료가 매우 빠르다.
  2. 윈도우 7에서 사용하던 드라이버(칩셋, 와이브로, 터치패드, 블루투스 등)를 그대로 모두 사용 가능하다.
  3. 응용 프로그램의 시작 또는 전환 과정이 윈도우 7에 비해 약간 더 쾌적하다. 그러나 여전히 느리다

 

단점:

  1. 해상도 문제로 앱을 실행할 수 없다. 당연이 앱스토어에도 못 들어간다. 가장 큰 문제다.
  2. 응용 프로그램 중에서 윈도우8에 맞게 앱 형태로 지원되는 프로그램의 경우 실행에 애로 사항이 꽃 핀다. 해상도 문제로 실행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3. 터치패드가 정식 드라이버가 아니라서 그런지 사용 중 멈칫멈칫 하면 말을 안 듣는 경우가 있다.
  4. LG에서 정식으로 X170에 대해 윈도우8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정식 드라이버 지원이 안된다.
  5. 메모리 점유율은 여전히 높다. 60~70%를 왔다 갔다 한다.

 

한줄평: 컴퓨터 OS 설치에 자신 있다면, 윈도우 8 설치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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