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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ONY MDR-1RMK2

by BLADEBONE 2013. 12. 6.

최근 새롭게 영입한 헤드폰이다. 얼마전까지 사용하던 헤드폰에서 단선이 발생하면서 고심 끝에 선택한 헤드폰이 바로 SONY MDR-1RMK2이다. 이제까지 사용해왔던 헤드폰(오디오테크니카 ATH-ES7, 흰색)도 나에게 있어 나름 고가였는데, 이번에 영입한 헤드폰은 가격대의 젤 앞자리 숫자가 바뀌어 있었다. 우선 아래는 오늘 날짜(2013.12.06) 기준으로 오디오테크니카 ATH-ES7의 가격이다.

 

(출처: 다나와, 2013.12.06)

 

 

내가 구매했던 시점을 생각하면 그때나 지금이나 가격차이는 그다지 나지 않는것 같다. 구매 당시 흰색으로 구매하여 간지나는 헤드폰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흰색이 누런색이 되어버려 어느 순간 부터는 PC용 헤드폰으로 전락해 버린 비운의 헤드폰이다. 그래도 그 당시 MP3 플레이어를 구매하면 함께 주던 번들 이어폰에도 만족했던 나에게 나름의 신세계를 느끼게 해주었던 헤드폰이다. 헤드폰 단선 후 다시 번들 이어폰으로 복귀하였으나, 이미 나름 고급(?) 헤드폰에 길들여져 있던 나로서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고 뒤적뒤적 헤드폰을 찾던 중 최근 출시 행사와 함께 대중에 공개된 SONY의 헤드폰을 보고 나서 딱~ 저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이 예전 헤드폰에 비해 상당히 비싸졌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아래는 오늘 기준의 SONY MDR-1RMK2의 가격이다.

 

 

(출처: 다나와, 2013.12.06)

 

 

 

이제부터는 다짜고짜 개봉 후 사진들...폰카라서 화질이 많이 떨어진다.

 

 

▶ 박스 사진. 적절하게 그다지 고급스럽지도 싸보이지도 않게 포장되어 있다.

 

 

 

▶ 박스 사진2. 종이 상자 형태로 디자인 되어 있으며, 가운데 부분에 SONY가 색인되어 있다.

 

 

 

▶ 박스 내부 사진1. 박스를 열면 오른쪽에는 헤드폰이 가지런히 모셔져 있고, 왼쪽에는 또다시 칸막이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칸막이를 열면 설명서와 헤드폰 가방이 나온다.

 

 

 

 

▶ 박스 내부 사진2. 흔들린 제품 설명서와 그 아래 살짝 보이는 헤드폰 가방...(__);

 

 

 

▶ 박스 내부 사진3. 헤드폰 가방...그다지 고급스러워 보이진 않는다. 잘 사용안할 것 같다.

 

 

 

▶ 케이블들. 기존에 사용하던 헤드폰과 달리 SONY MDR-1RMK2는 별도의 케이블이 주어지고 이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형태이다. 그래서 케이블이 별도로 주어지는데 총 3개로 일반 오디오 청취를 위한 케이블이 길이에 따라 2개, 스마트폰용 케이블 1개가 주어진다. 당연히 스마트폰용은 전화통화에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은 안 해 봤지만...5시 방향에 있는 것이 스마트폰용 케이블이다. 7시는 짧은, 12시는 긴 오디오 청취용 케이블...

가장 중요한 청음 결과는...매우 만족스럽다!!! 원래 예전부터 소니 워크맨이랑 CD플레이어를 사용하면서 함께 오는 번들 이어폰도 만족스럽게 사용하였던터라 이번 헤드폰은 그저 감동의 수준이었다. 이제까지 사용했던 오디오테크니카의 ATH-ES7이 순간 싸구려로 전락하는 느낌이었다. 웅장한 저음과 같이 고음이나 보컬 부분도 모자람없이 자세하게 들려 주었고, 몇 몇 음악은 듣다 보니 이런 악기도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흔히 남자들이 A/V(Adult/Video 말고 Audio/Visual)에 빠지면 주체를 못한다고 하던데 그 이유가 이해가 간달까...? A/V 기기 중에 20만원대라면 비싼 축에도 끼지 못할텐데 이마저도 이러한 차이를 보여주니, 이 보다 더 비싸고 정교한 기기들은 얼마나 다른 감동을 줄런지...

 

여하튼 이번에 영입한 SONY MDR-1RMK2는 나에게 감동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보다 좋은 음질을 출력할 수 있는 장비에 대한 욕구도 불타오르게 하였다. 당연히 PC에서 재생하는 음악으로는 만족이 안되었다. 일단 PC 내의 잡음과 더불어 mp3의 한계가 있고, 스마트폰 또한 mp3라는 한계가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CD플레이어에서 오디오CD를 재생시켜보니 조금 더 좋은 소리를 들려 주었다. 문제는 즐겨듣는 음악이 오디오CD로 없다는 것이지만...

 

결론적으로 나에게 감동을 선사한 SONY의 헤드폰은 나에게 새로운 세상과 함께 새로운 지름신도 안겨줄 뻔 했지만...다행히 다시 마음을 다잡고 검소하게 살고 있다. 앞으로 당부간은 CD에 만족하며 살려고 한다. SONY MDR-1RMK2와 함께...

 

더불어 단선으로 운명할 뻔 했던 오디오테크니카의 ATH-ES7은 다시 부활하였다. 케이블을 새것으로 교체하였는데, 흰색 헤드폰에 검은색 줄이라서 보기엔 그다지 좋지 않지만 여전히 제 몫을 톡톡히 하며, PC용 헤드폰으로 여전히 맹활약하고 있다. PC에서 드라마나 영화 감상할 때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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