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41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세금이 아니라 착취지. 본래 정부란 국민들을 뜯어먹고 사는 개자식들에 의해서 유지되니까. 우린 그나마 강아지를 만난 게 다행인 줄 알아야 할 거요.
pp. 144 맞아, 그 짐승은 스스로 죽음을 찾아 나섰던 거야. 그랬다. 짐승이 원하는 것은 죽음이었다. 그러나 그 죽음은 인간이 베푸는 선물이나 적선에 의한 죽음이 아닌, 인간과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싸움을 벌인 뒤에 스스로 선택하는 그런 죽음이었다.
pp. 149 살퀭이가 지나치리만큼 많은 흔적을 남겼다면, 상대가 방심하게끔 잔꾀를 부린 것으로 생각하게. 이미 상대의 목덜미를 겨누고 있다는 뜻이거든.
pp.160 네놈이 원하는 게 이거였단 말이지? 나에게 끝장을 내달라고?
☞ 전혀 지겨울 틈이 없이, 매우 재미있었다. 더 이상의 말은 필요없으리라~
☞ 남미 문학은 처음이었는데, 이전에 읽어왔던 러시아의 소설에서 황량하고 추운 느낌을 받았다면, 이 소설에서는 땀으로 끈적해진 정글을 탐험하는 느낌이 들었다. 국가에 따라서 또는 작가에 따라서 이렇게 다른 느낌을 받는다니 참 신기하다.
☞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데, 예고편만 봐서는 별로일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보고 싶다.
(http://ko.wikipedia.org/wiki/%EB%A3%A8%EC%9D%B4%EC%8A%A4_%EC%84%B8%ED%92%80%EB%B2%A0%EB%8B%A4)
☞ 영화 '연애소설 읽는 노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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